雜記/이 생각 저 생각
양구, 묻지마 살인 관련
펜과잉크
2008. 4. 27. 15:16
강원도 양구에서 운동하던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30대가 검거됐다는 기사를 읽었다. 가슴 아프다. 이 나라 특수부대 요원으로 수없이 걸었던 양구 땅... 파라호, 사명산, 월명리, 구암리, 광치령, 대암산, 양구대교, 태풍사격장... 25년 전의 양구 땅이 눈에 선하다. 그곳은 몇 년 전 여우가 나타나 세상을 놀라게도 했지만, 무엇보다 양구는 범죄없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 영예를 벗게 되었으니 양구를 기억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