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記/이 생각 저 생각
밥에 관한 일절
펜과잉크
2006. 9. 4. 19:02
저녁 식사를 집에 가서 하려다
집에 사람이 없어 밖에서 해결하게 생겼다.
함께 밥 먹을 사람을 생각하니
아무리 떠올려도 마땅한 사람이 없다.
나는 이것을 스스로 '청렴'이라 결론 짓는다.
혼자 어디 가서 투가리 설렁탕 한 그릇 먹을지언정
양심에 반하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
함께 밥 먹을 사람이 없어도 좋다.
내게도 돈이 있지 않은가?
설렁탕 스무 그릇도 넘게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