餘談/음악의 세계

그대 변치 않는다면 - 바하 스트라디바리우스 Bb 트럼펫 연주

펜과잉크 2010. 1. 11. 00:41

 

 

그대변치않는다면(류종호바하스트라디바리.mp3

 

* 악기 세팅 : 바하스트라디바리우스 72 라이트벨 30만번대 Bb + 빈센트바하 5C Piece + 엘프 707

 

 

2010. 1. 8. 13:00경 중구 중앙동 까페 <FOG CITY>에서 김영관 씨가 찍어줌

 

 

 

 

 

트럼펫으로 연주한 파일 하나 올립니다. 며칠 전에 녹음했다가 양이 차지 않아 다시 시도했습니다. 물론 이번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녹음 실력에 따라 점차 나아지겠지요. 지난번 키이(key)를 낮게 잡은 감이 있어 정상으로 맞춰놓고 연주했습니다. 바하 스트라디바리우스 72 라이트벨 30만번대 실버 악기입니다. 72 모델이라는 자체가 마음에 듭니다. 3C 피스를 끼우고 내지르니 쭉쭉 뻗치는 소리가 나더군요. 한동안 이걸로 트럼페터로서의 길을 걸어가려 작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트럼펫을 좋아합니다. 솔직히 말해 색소폰보다 훨씬 좋아요. 트럼펫은 색소폰과 같은 단음악기이면서 그만의 독주가 실증나지 않는 묘한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인적 없는 시골의 산말랭이서 트럼펫을 분다고 상상할 때마다 짜릿한 쾌감이 스칩니다. 훗날 시골로 돌아가 칠갑산 고을 어느 산말랭이서 트럼펫을 불며 살고 싶어요.

아시다시피 이 곡은 방주연 님의 <그대 변치 않는다면>입니다. 우리 어렸을 때 누님 세대들이 즐겨 불렀던 곡입니다. 방주연 님도 한때 박해를 받았던 분으로 기억합니다. 이수미, 채은옥 같은 분들이 생각나네요. 조미미 님 세대보다 조금 아래로 하춘하 님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은하 씨는 그 아래뻘입니다.

트럼펫은 색소폰과는 달리 음정이 곧바로 마이크에 꽂히는 인상입니다. 그런 이유로 마이크에서 좀 떨어진 상태로 불었습니다. 지난번 녹음보다 악기 소리가 더 선명히 잡혔네요. 부족하더라도 이해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대 변치 않는다면

                                     방주연

 

 

 

그대 떠난다 해도 변치 않는다면
나는 그대 위해 조용히 살리라
언제고 언제라도 다시 또 만나기를
나는 빌겠어요, 영원한 사랑 위해
에 -에 - 에 -
그대 떠난다 해도 나만 생각한다면
나도 그대 믿고 조용히 지내리라

언제고 언제라도 다시 또 만나기를
나는 빌겠어요, 영원한 사랑 위해
에 - 에 - 에 -
그대 떠난다 해도 나만 생각한다면
나도 그대 믿고 조용히 지내리라


 

 

 

 

 

그대변치않는다면(류종호바하스트라디바리.mp3
1.9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