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갈곳을잃어(류종호Buffet트럼펫20121027).mp3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최 백 호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낙엽 지면 서러움이 더해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눈길을 걸으며 눈길을 걸으며
옛일을 잊으리라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안개 속에 가로등 하나
비라도 우울히 내려버리면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안개 속에 가로등 하나
비라도 우울히 내려버리면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하얀 겨울에 떠나요
그저께,
송내역에서 중학교 동창 셋을 만나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한 명만 나왔다.
촌구석 출신 년놈들이라 신용이고 뭐고 믿을 게 못된다.
둘이 가까운 식당에 들어가 추어탕으로 식사하고
딱히 갈 데가 없어 가까운 인천대공원으로 차를 돌렸다.
거기서 몇 컷...
친구에게 20년도 더 입은 남방을 입고 나와 미안하다 말했더니 웃고 말았다.
중학교 졸업하고 처음 만나는 동창들 앞에 다 떨어진 진청색 남방셔쓰와
40년을 훌쩍 넘은 색바랜 군용 필드자켓을 걸치고 나간 나를 뭐라고 할까?
뭐라하든 말든 나는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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