餘談/음악의 세계

모란 동백 - Trumpet

펜과잉크 2013. 1. 9. 01:40

 

 

 

모란동백(류종호킹트럼펫20130105).mp3 

 

 

  사람은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 속성이 있다.

  '나만의 신비로움'으로 간직하고 싶어서이다.

  이 음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곡이다.

  훗날

  내 몸이 흙으로 돌아가면 날 기억하면서 웃음 짓거나 눈물 흘릴 얼굴 몇이나 될까?

 

 

     모란 동백

                         이제하 작사/작곡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꾹이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아가씨
   꿈속에 웃고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래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해도...
   또 한 번 동백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 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모란동백(류종호킹트럼펫20130105).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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