餘談/음악의 세계

이 별 - 태너색소폰

펜과잉크 2013. 6. 9. 01:28

 

 

 

 

이별1(류종호태너색소폰20130608).mp3

 

 

 


      이 별 

                              패티김

 

     어쩌다 생각이 나겠지
     냉정한 사람이지만
     그렇게 사랑했던 기억을
     잊을 수는 없을거야
     때로는 보고파지겠지
     둥근달을 쳐다보면은
     그날 밤 그 언약을 생각하면서
     지난 날을 후회할거야
     산을 넘고 멀리 멀리
     헤어졌건만
     바다 건너 두 마음은
     떨어졌지만
     어쩌다 생각이 나겠지
     냉정한 사람이지만
     그렇게 사랑했던 기억을
     잊을 수는 없을거야
     산을 넘고 멀리 멀리
     헤어졌건만
     바다 건너 두 마음은
     떨어졌지만
     어쩌다 생각이 나겠지
     냉정한 사람이지만
     그렇게 사랑했던 기억을
     잊을 수는 없을거야
     잊을 수는 없을거야
     잊을 수는 없을거야
   
 

   

 

 

 

 

        

 

 

 

 

 

    

 

 

 

 

 

과거 국내의 대표적인 색소폰 주자를 꼽으라면 이봉조 씨와 길옥윤 씨였습니다. 

강태환 씨가 있었으나 재즈쪽의 연주를 고집하셔서 대중과는 거리가 멀었지요. 

정좌의 자세로 알토색소폰을 입에 물고  

오버톤( Over Tone) 플레절렛(Flageolet Tones)을 마구 구사해서

정통 마니아들 외엔 크게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요즘은 이정식 씨를 대표 주자로 꼽을만 하지요.

이정식 씨는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성공에 이른 케이스입니다.

7080 가요프로에서 색소폰을 연주했던 김원용 씨는 전자에 비하면 차별이 됩니다.

 

이봉조 씨의 연주는 절대음을 고수하면서 원칙(악보음)를 충실히 지키는 쪽입니다.

기교를 부리지 않아요.

하지만 과거 TBC- TV 시절 녹음한 동영상을 보면

당대의 내로라하는 뮤지션과 함께 재즈를 연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내공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습니다.  

길옥윤 씨는 상당히 감성적인 연주를 하셨지요.

기교도 맛깔나게 가미하셨습니다.

눈을 지그시 감고 전반부를 지정톤으로 연주하다가

2절의 클라이막스에 이르러선 상당히 고무되어 격정의 톤을 구사하셨어요.

개인적으로는 길옥윤 씨의 주법을 선호합니다.

 

연습실 멤버 중엔

오랜 경력의 색소폰 주자가 몇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분을 보면 마우스피스를 쉴 새 없이 바꿔요.

악기도 연중 3-4번은 꼭 바꿉니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기본이 안되면서

악기만 고가 셀마 마크 식스를 연주한다고 명연주가 될 수 없습니다. 

마우스피스만 고가를 쓰면 뭐합니까? 

악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입술(Embouchure)이 문제입니다.

아래 사진은 마우스피스 종류를 생각나는대로 적어본 것입니다.

끝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토링크 메탈 7-3* 정도의 오프닝이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리드는 세인시아 기준 2 1/2 혹은 2 1/4 정도면 좋을 것입니다. 

악기와 마우스피스가 중요한 게 아니라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만이 살 길이라 믿는 바입니다.

아울러 색소폰이나 트럼펫은 흉부호흡이 아니라 복식호흡을 기본으로 합니다.

 

 

 

 

 

 * 연주 사양

    1) SELMER Mark-6 Tenor Saxophone

    2) 오토링크 7*3 metal mouthpiece

    3) Seinsia 2 1/2 leed

    4) Elf - 606

    5) 2013. 6. 8. 19:30경 인하대학교 후문 ModernSaxophone 녹음

 

 

 

 

 

   http://cafe.daum.net/mannam61

   * 새 文學의 지평을 열어가는 모임

 

 

이별1(류종호태너색소폰20130608).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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