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記/사진

바하(BACH) 빈티지 핸드 메이드 로우 브라스 Bb 트럼펫

펜과잉크 2019. 4. 29. 09:09


바하 빈티지 핸드 메이드 로우 브라스 Bb 트럼펫입니다.
2010년대 초
트럼펫샵 임ㅇ당 씨가
바하 프로페셔날 모델의 제원을 토대로 만든
핸드 메이드 커스텀으로 매우 찰진 톤칼라를 띠고 있습니다.
저음에서 고음까지 그냥 빠지고요,
개인적으로 많이 아꼈던 트럼펫인데
임ㅇ당 씨는 제작비 250-270만원을 들였다고 하죠. 
당시 비싸게 분양되었던 악기입니다.  
그가 만들어 국내에 보급한 몇 대의 악기는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
이것 말고 또 하나를 가지고 있다가 분양하고,
그 소리가 그리워 매물로 나온 걸 잡아 소장해 왔습니다.

슬라이드를 비롯하여 밸브 등 수시로 물청소 해주었고,
상시 오일을 발라 제 기능에 전혀 문제 없습니다.
밸브 반응 신속하고요,
- 아주 민첩합니다 -
일단 소리가 버터냄새를 풍겨 재즈풍 음악에 최상입니다.
물 청소 때 벨쪽에 물을 가득 담으면
밸브쪽으로 전혀 새어나오지 않을 정도로 견고합니다.
로우 브라스 특성상 융으로 광을 내면 반짝거리겠지만
저는 소리를 중시하여 물청소 외엔 외관을 닦거나 광을 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