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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협 해운대 행사 관련

펜과잉크 2005. 5. 25. 23:10
5. 27. 14:30경부터 5. 28. 14:00경까지 부산 해운대 아르피나호텔(호스텔)에서 부산문인협회 주관 <2005년도 7개 광역시,도 예술 문화 교류> 행사가 있습니다. 5. 27일 오후에 세미나를 비롯한 특강및 교류 행사와 만찬이 있는데요. 만찬이 끝나는 20:00 이후 부산문인협회로부터 숙소를 배정 받으면 자유로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문인들과 함께 움직여야겠지만 저만의 시간을 따로 누리는 것도 계획중입니다. 승용차를 가지고 가는 터라 어지간한 거리는 충분히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달맞이고개엔 남상일 선생님이 연주하시는 <색소폰하우스>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뵙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색소폰과 문학의 만남' 같은 타이틀로 몇 명의 문인들과 들러 아름다운 색소폰 선율에 젖어 담소를 나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그 추억은 영원히 뇌리에 각인되겠지요. 몇 년 전, 문학 행사의 일환으로 해운대 한국콘도에서 밤을 새우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던 밤이었어요. 베란다에 빗물이 흥건했습니다. 그 후 다시 그곳에 가게 되었는데 혼자 호텔방에 누워 망망대해를 바라보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해운대엔 침대에 누워서도 바다가 보이는 객실이 많습니다. 방실 설계를 전망 위주로 추구하는 것 같았어요. 작년엔 색소폰나라 인천소리고을 박경수 고문과 함께 색소폰나라 전국모임에 참석하느라 해운대에 갔었습니다. 매번 갈 때마다 다른 사람들이었지만 그 바다 파도소리는 한결 같더군요. 이숙, 신미자, 고형옥, 김석렬 선생님이 동승하시기로 했습니다. 큰 행사를 주관하시는 부산문인협회 강인수 회장님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인천문인협회 김윤식 회장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