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배다리에서 동인천역전으로 향하는 대로변 악기점은 전부 친인척이 운영합니다. 그중 <인천악기사>가 제일 낫습니다. 제 경험은 물론 지인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사장님과 사모님 모두 친절하시고, 일단 손님에게 '바가지' 씌우는 짓을 하지 않습니다.

 

어제 <인천악기사>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바레즈 줄을 사려고요. 정확히 말하면 '사바레즈 알리앙스'가 되죠. 프랑스 제품인데 장력(長力)이 가장 좋은 거 같더군요. 통상 하이텐션과 로우텐션이 있으나 여기선 노말텐션(Normal tension)이 이상적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꾸준히 하나에만 의존해왔습니다. 옛날엔 분홍색 포장지였는데 몇 년 전부터 흰색 바탕에 붉은 빗금 문양으로 바뀌었더군요. 재미난 점은 항상 4번 줄 마모가 가장 빨리 온다는 것입니다. 줄을 앞뒤로 풀어 플렛 정점(定點)을 번갈아 수명을 늘리는 분이 있는데요, 어쨌튼 3개월 가량 지나면 탄성이 현저히 떨어지더군요. 

 

집에서 홀로 색소폰 연주 동영상을 감상하던 중이었습니다. 아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시면 멋진 색소폰 연주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수원에 사는 손영호 씨 연주로 제 군대 직속 후배입니다. 영생고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요, 군 시절엔 군악대 소속이었는데 당시에도 색소폰 주자였습니다. 음악을 감상하다 보면 연주자의 심성을 알 수 있는데 무척 여리고 섬세한 부분들이 곳곳에서 감지됩니다. 클릭해보세요.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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