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記/사진

아이들

펜과잉크 2009. 5. 19. 16:42

 

 

 

컴퓨터에 접속했다가 우연히 발견한 사진이다.

큰 아이가 스위스를 방문했을 때 찍은 것 같다.

저 곳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삼천리 금수강산도 좋지만 환경이 훼손되는 게 안타깝다.

 

막내 지석이 사진도 발견했다.

최근에 찍은 것 같다.

다만 휴대폰으로 찍었는지 화질이 좀 떨어지는구나.

 

녀석을 중 2학년 시절부터 고1학년 때까지

겨울방학 각 한 달 씩

고향으로 내려보내서

친척 어르신 댁에서 한학을 수학하도록 시켰었다.

한창 인터넷에 빠져 있을 나이였지만

아들은 순순히 내려가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았다.

천자문과 명심보감을 뗀 걸로 알고 있다.

당시 다섯 명을 내려보내

하루 다섯 시간씩 공부하도록 했다. 

한 달간 휴일은 딱 하루 뿐이었다. 

그것도 백제문화권 탐방이란 명목으로 부여 읍내를 돌아보는 학습이었다.

 

그래서일까?

예절만은 바르다고 생각한다.

내가 강조한 것도 그 점이었다,

학교 성적이 능사가 아닌 것이다.

성적이고 나발이고 인간이 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아이들을 기르면서

동네 구멍가게 오락기 앞에 쪼그리고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락에 빠져 살도록 기르진 않았다.

인터넷 게임도 모른다.

인터넷에 접속해 있는 시간도 잠깐이다.

 

동네,

지석이를 아는 어른들 세계에선 예의 바른 학생으로 정평이 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지석이의 장점 중 하나는 무척 깔끔하다는 젓이다.

역시 피는 속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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