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하는 사람에게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기본이다. 이게 지켜지지 않으면 문인이란 소리도 들을 자격이 없다. 나는 1991년 문단에 등단하여 -돈 주고 등단한 게 아니라 돈 받고 등단했음- 현재까지 문단에서 활동하면서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대해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완벽할 순 없다. 다만 지켜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
참고로, 그동안 장편소설 한 번, 수필집 두 번, 시집 세 번 등 도합 여섯 번의 책을 출간한 경험이 있다. 한국문인협회 인천시지회 시(詩)분과위원장을 5년째 맡고 있기도 하다. 현직에 있으면서 여러 군데 문예전 심사에도 초대된 바 있는데 문장력을 논하기 앞서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지켜지지 않는 원고는 열외 1순위였다. 문예전 원고로서의 기본이 지켜지지 글은 따로 고민할 이유가 없다.
요즘은 우리나라 국적을 가지고도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를 헛소리를 내뱉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인터넷이 삶의 방편이 되어버린 후부터 '사이버 용어'라는 신종어가 생기고 사람들은 연일 액정 화면을 매개로 농담 따먹기나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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