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읍내에서 하숙할 때
하숙집 근처 친구 집을 찾아가 전축으로 저 곡을 듣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 81년 부산에 있을 적에
남포동, 광복동 고고클럽 <경부선> <국제선>에서 리듬에 맞춰 춤을 추곤 했죠.
그때까지도 저 곡의 인기가 시들지 않았거든요.
입장료가 2,000원이었죠.
알리 고고랑 다이아몬드 춤이 유행이었습니다.
아주 신나게 비틀었습니다.
남포동 미화당백화점 계단을 올라
공기총 쏘는 옥상 게임장을 통해 용두산 공원에 오르던 기억도 납니다.
공원 뒷편에 숨어
동주여상 애들 체육하는 거 구경하던 기억도...
밤이 깊으면
소리없이 공원을 내려와 대연동 가는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문현동 복개천 도로 비릿한 구간을 지나
대연동 고개를 조금 더 가면 못골시장 정류장이었습니다.
하숙집 딸이랑 구덕체육관 권투 구경 가던 날이 엊그제 같네요.
범일동 자성대공원 아래
버스 정류장 근처 포장마차에서 한 잔 하던 추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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