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공기는 어디나 똑같다.
폐부가 뻥 뚫리는 듯한 이 상쾌함...
바람 불고 비 와도 과수원 언덕은 배꽃으로 가득하다.
문득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일제...'라고 했던 옛 시가 떠오른다.
만년필 글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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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의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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