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동인천 배다리 근처 <할렐루야 악기사> 맞은편
<구룡사>라는 문구점에서 어렵게 찾은 만년필이다.
20년쯤 됐을까?
다른 만년필은 공장이 수도권에 있어
반품 연락을 받고 전부 수거해갔는데
아피스 만년필은
공장이 부산에 있어 반품 의사를 밝혔음에도 사람이 오지 않았단다.
그래 지금까지 한구석에 처박아두었다고...
"20년 전 가격표가 5만원인 점으로 당시 제가 팔았던 만년필 중 최고가입니다."
70을 헤아리는 주인의 말씀이다.
"그냥은 드릴 수 없고 1만원만 주세요."
내 복장을 의식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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