餘談/음악의 세계

낙화유수 - 류종호 색소폰 연주

펜과잉크 2010. 5. 17. 00:24

 

 

 

낙화유수(류종호midway soprano saxo).mp3

 

 

* 녹음 사양 및 기타

   김기천표 midway 백동 1001 소프라노 색소폰 + 셀마 f 피스 + 라보즈 2 1/2 리드 + 엘프 707. 2010. 5. 15 녹음 

 

 

 

평소 아끼는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146 모델이다. 1999년 서울 을지로 롯데백화점 본점 7층 몽블랑 코너에서 구입했다. 직접 시필해보고 구입했던 기억이 난다. 훗날 강남 유로통상에 가서 뚜껑에 나만의 이니셜을 각인했다. '99. JONGHO-RU'란 이니셜 조각만으로 한 시간 넘게 기다린 기억이 난다. 장인이 독일 유학을 다녀온 사람이었는데 만년필 뿐만 아니라 시계까지 수리하는 사람이었다.

 

나의 만년필에 관한 고정관념은 값을 따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비싼 것은 사지 않는다. 펜은 장식품이 아니라 실용성이 앞서야 하는데 글씨가 매끄럽지 않다면 다이아몬드로 장식한들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여담이지만 이 곡 <낙화유수>를 녹음하는데 무척 힘들었다. 오랫만에 색소폰을 연주한 때문이기도 했지만 들어보면 알겠지만 곡이 느린데다 중간에 쉼표가 없는 악보를 정석대로 연주하려니 복식호흡으로도 힘이 딸리는 것이었다. 아무튼 그런대로 잘 끝냈다.

 

봄날은 간다. 꽃 피고 물 흘러 이 강산  흰구름 속에 세월 가고 청춘도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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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유수(류종호midway soprano saxo).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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