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記/사진

[스크랩] 여류 문인들의 아름다운 외출

펜과잉크 2005. 7. 5. 23:46

이번 행사엔 여류 문인들을 초청해서 노래를 감상했다. 이숙 선생님은 팔순의 연세에도 어쩌면 노래를 그리 잘 부르시는지... 네 분의 환상적인 화음에 많은 분들이 깊은 감명을 받았으리라 믿는다. 이숙 선생님을 모시면서 고향집 어머님이 떠올라 자꾸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옛날에 어머니께서 한복 차림으로 학교 학예회 무대에 올라 '개나리 처녀'를 부르시어 좌중을 압도했던 기억이 난다. 어머님은 정말 노래를 잘 부르셨다.

사진 속 네 선생님이 부른 곡은 비쵸 곡 'Home Sweet home'과 동요 '섬집 아기'였다. 앵콜곡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왼쪽부터 수필가 박강월 선생님, 이숙 선생님(現 한국수필가협회 사무국장), 신미자 선생님(現 인천문인협회 부회장), 소설가 고형옥 선생님...

행사 후 내가 있는 사무실에 들러 사무실 구석의 쇼파에 앉아 찍었다. 네 분의 선생님께 커피 한 잔씩 대접해드렸다. 저 분들의 합창 장면은 현재 내 캠코더에 동영상으로 촬영되어 있는 상태다. 아름답게 편집해서 인천문인협회 홈페이지에 올려드리겠노라고 약속했다.

출처 : 인성헌(吝醒軒)
글쓴이 : 류삿갓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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