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불 밝히는 파라핀 램프 조금 전, 거실에 램프를 켜고 유리창 밖을 촬영했다. 세상의 불빛들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내 집의 희미한 램프 불빛도 저 불빛들만큼이나 포근하다. 전쟁이 터져 전기가 끊겨도 나는 막다른 산중에서 최소한 3년은 버틸 수 있을 것이다. 난로가 있고, 램프가 있고, 라디오가 있고, 텐트가 .. 雜記/사진 2013.02.25
파라핀 램프 밤낮이 따로없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등잔불 밑 아늑한 공간의 행복했던 시절을 잊지 못한다. 아무리 좋은 TV가 판을 쳐도 머리속엔 건전지만으로 한 달 이상 들을 수 있는 라디오의 향수가 강하게 뿌리내려있다. 램프와 난로, 라디오를 사놓고 가끔 켜보곤 한다. 램프와 난로엔 파라핀 등.. 雜記/사진 2013.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