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크로키 오래 전, 부산에서 일년을 살았다. 대연2동 못골시장과 UN 묘지 사이 주택가 단독집이었다. 주인 어른이 언양인가에서 군납업체를 운영하였고 아주머니는 마산 결핵원에 계셨다. 커다란 집엔 나와 내 또래의 주인집 딸과 식모 셋뿐이었다. 원래 그 집은 하숙하곤 거리가 멀었으나 주인어른의 각별한 편..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