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일부 6. 부산의 이별 바람 부는 날이 많아졌다. 비릿한 냄새를 품은 바닷바람은 어디서나 쉽게 마주쳤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회색 하늘이 잦아지고 몸이 자꾸만 움츠러들었다.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길이 춥게 느껴지는 계절이었다. 준호는 곧 짐을 꾸려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지혜에게서 온 편지들도 포장.. 雜記/Pen 혹은 文學 2010.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