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트럼펫을 들고 연습실을 찾았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65일 만이다. 하지만 20분도 채 안되어 문을 나섰다. 대체 악기를 불 신명이 안 나는 것이다. 기력이 없으니 음정도 엉망이었다. 트럼펫만이 아니다. 아버지 49재를 모시면 다시 하겠노라던 기타도 아직 꺼내보지 않았다. 심적인 여유가 없다. 가족들..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