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황혼 자 모두들 돌아갈 시간 황혼이 짙게 핀다 하나 둘 새떼처럼 흩어진 자리 빈 소주병이 기막히게 흔들린다 철로 연변 손을 흔드는 아이들 이승은 다시 적막하다 어릴 적 고민이 공장 굴뚝에 처박혀 있다 여보 목청을 돋궈보소 너무 적막하오 雜記/Pen 혹은 文學 200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