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記/Pen 혹은 文學

황혼

펜과잉크 2005. 8. 1. 00:52


황혼


 



모두들
돌아갈 시간

황혼이
짙게 핀다

하나 둘
새떼처럼
흩어진 자리

빈 소주병이
기막히게 흔들린다

철로 연변
손을 흔드는 아이들

이승은
다시 적막하다

어릴 적 고민이
공장 굴뚝에
처박혀 있다

여보
목청을 돋궈보소
너무 적막하오

'雜記 > Pen 혹은 文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에 언덕에  (0) 2005.10.27
三更  (0) 2005.08.02
細雨  (0) 2005.07.11
이런 삶  (0) 2005.07.10
[스크랩] 둔터골...........류 종호 시인  (0) 200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