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터골 콩굴대회 추석이 다가왔다. 옛날엔 이맘때면 마을 청년회가 바삐 움직였다. 추석절 콩굴대회를 위해서였다. 격년 혹은 3-4년씩에 한 번 열리는 콩굴대회는 마을사람들을 비롯하여 인근 마을까지 설레이게 만들었다. 콩굴대회를 위해 몇 달씩 연습하는 사람도 있었다. 가령 검산골 규중처자(閨中處子)는 동갑의 ..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