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원(曠原) 날씨가 참 좋다. 고향 욕골 쑥버덩 언덕이 들썩일 것 같은 날이다. 어제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더니 돈대위*에서 돋나물 뜯는 중이라신다. 저녁때 전화 드렸을 때에도 오후에 다시 나와 뜯는 중이라고... 돋나물 물김치는 봄철 식단의 빠질 수 없는 몫이었다. 그 옛날 사각 밥상에 둘러앉아 아버지와 나, .. 餘談/음악의 세계 201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