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악기 세팅 : 김기천표 MIDWAY 백동 1001 소프라노 색소폰 + 셀마 하드러버 F 피스 + 헴케이 JAZZ 2 1/2 리드 + A-707 음향기
2. 녹음 일시및 장소 : 2010. 1. 24. 17:00경 주안8동 <소리연주> 동호회 녹음실
오래 전,
계절적으로는 3-4월경이었을 겁니다. 우연히 KBS1-TV <가요무대>를 시청하게 됐습니다. 당시 사회를 보던 김동건 아나운서가 방주연 님의 <자주색가방>을 소개하면서 시청자 사연을 읽었지요. 곡을 신청한 사람은 뜻밖에도 그 해 고등학교를 갓졸업한 스무살 아가씨였습니다. 마침 아가씨도 객석에 초청되어 있었습니다.
김동건 아나운서가 사연 읽기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집안 형편으로 대학에 갈 수 없는 신청자께서 꼭 이 곡을 듣고 싶다 하셨다'고 말을 맺으면서 전주가 흐르고 방주연 님이 무대로 나오면서 노래를 시작했지요. 일절 중간쯤 흐를 때 카메라는 객석에 앉은 아까 그 아가씨를 보여줬습니다. 스무살 앳된 아가씨는 입술을 물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화면 속으로 시선이 빨려 들었지요. 그리고 그 장면은 지금까지 뇌리에 또렷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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