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찍은 사진을 다시 본다. 동인천역전 문방구에서 기적적으로 발견한 잉크 두 병(30cc & 60cc)이 이채롭다. 사진 속 케이스에 담겨 있는 PILOT 잉크는 수 십 년 전에 나온 잉크다. 그러니까 우리가 학창시절에 즐겨 쓰던 잉크인 것이다. 문방구 한쪽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 걸 발견하는 순간 묘한 흥분이 일었다. 요즘 '빈티지(Vintage)' 어쩌고 하는데 저 잉크야 말로 빈티지 명품인 것이다. 편지칼은 부산 조유환 형님으로부터 받은 선물...
'雜記 > Pen 혹은 文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몇 가지 단서 (0) | 2010.05.21 |
---|---|
만년필에 관한 짧은 생각 (0) | 2010.05.21 |
[스크랩] 찔레꽃은 또 피었는데 (0) | 2010.05.18 |
SAILER JAPAN FOUND 1911, M-MF nib (0) | 2010.05.16 |
마르셀의 추억(My Mother's Castle, 1990) (0) | 2010.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