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버찌 물감의 세계 어느 벚나무 숲을 지나다가 도로에 떨어져 으깨진 버찌 열매들을 보았습니다. 순간 버찌즙으로 글을 쓰면 어떨까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급기야 손을 뻗어 버찌를 따기 시작했어요. 종이컵 분량을 모아 집으로 와서 본격적인 작업에 임했습니다. 종이컵 분량의 버찌 비닐 장갑을 끼고 버찌를 으깨는 과.. 雜記/Pen 혹은 文學 2009.06.18
달개비꽃 편지 어느 글에선가 백석이 청년 시절 달개비꽃으로 즙을 내어 잉크 대신 편지를 썼다는 일화를 감명 깊이 읽은 기억이 난다. 바로 최정희에게 보낸 연서였다. 아마도 최정희가 김동환과 결혼하기 이전의 일이 아닌가 싶다. 오늘 수봉문화회관에 있는 인천문협 사무실에 다녀오다가 수봉공원 언덕에 핀 달..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8.08.26
추천, 백석(白石)의 詩 모처럼 여러분께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물론 이 책을 읽은 분도 계실 줄 믿습니다. 그러나 한 번 읽은 책도 두 번 세 번 읽다 보면 그 느낌이 다르지요. 읽을수록 깊은 향(香)이 우러나오기 있기 마련입니다. 여기서 저는 오직 문학에 관한 장르만을 논하며 다른 학문적 변론은 하지 않음을 밝힙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06.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