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버찌 물감의 세계 어느 벚나무 숲을 지나다가 도로에 떨어져 으깨진 버찌 열매들을 보았습니다. 순간 버찌즙으로 글을 쓰면 어떨까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급기야 손을 뻗어 버찌를 따기 시작했어요. 종이컵 분량을 모아 집으로 와서 본격적인 작업에 임했습니다. 종이컵 분량의 버찌 비닐 장갑을 끼고 버찌를 으깨는 과.. 雜記/Pen 혹은 文學 2009.06.18
백색(白石)의 편지 어제 그 언덕에 가서 달개비 꽃망울을 따 왔다. 그 옛날, 시인 백석이 소설가 최정희에게 달개비꽃물 잉크로 편지를 썼다는 일화에 따라...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8.08.27
달개비꽃 편지 어느 글에선가 백석이 청년 시절 달개비꽃으로 즙을 내어 잉크 대신 편지를 썼다는 일화를 감명 깊이 읽은 기억이 난다. 바로 최정희에게 보낸 연서였다. 아마도 최정희가 김동환과 결혼하기 이전의 일이 아닌가 싶다. 오늘 수봉문화회관에 있는 인천문협 사무실에 다녀오다가 수봉공원 언덕에 핀 달..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8.08.26
백석(白石) 시인과 국수 삶는 여인숙에 관한 단상 시인 백석(白石)에 관한 글에서 납북 이후 시인이 현지에서 결혼하여 가족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여 본 적이 있다. 한때 최정희씨(소설가 김지원, 김채원의 모친, 작고)에게 잉크 대신 달개비꽃을 으깨어 편지를 썼다는 백석 시인은, 그러나 북에선 당의 미움을 산 나머지 오지로 귀양당하다시피 하여 .. 카테고리 없음 2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