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記/사진

화창한 봄날의 아버지

펜과잉크 2009. 3. 28. 16:36

 

 

 

 

 

아버지,

날씨가 참 화창합니다.

오늘 같은 날 아버지는 오토바이 타고 은산엘 다녀오곤 하셨지요.

신신다방에 모인 어른들과

일상의 소소한 말씀을 나누시곤 집에 와 들려주기도 하셨습니다.

 

아버지,

오늘도 아버지 사진을 오랫동안 바라봤습니다. 

아버지는 

여전히 저희 곁에 인자함과 넓은 도량으로 계신 듯 합니다. 

아내와 아이들도 항상 곁에 계신 것 같다고 말합니다.

 

다시 뵐 수 없는 아버지,

아버지 계신 하늘나라도 따스한 봄날이겠지요.

 

 

 

 

원본 파일

 2005년 설날, 고향집 양지에서 어딘가를 향해 웃으시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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