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記/사진

창 밖의 새

펜과잉크 2009. 3. 23. 21:45

 

 

 

 

 

고등학교 3년생 아들이

제 방 창 밖 나무에

새가 있다 하여

설마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니

정말로 나뭇가지에 앉은 새 그림자가 보인다.

아들 말로는 며칠 전부터 밤이면 저렇게 앉아있다 한다. 

이 꽃샘 추위에도 

끄떡 없는 새…….

저 새는 무슨 사연으로 내 집 창문까지 날아온 걸까.

 

아버지 가신

스무닷새째의 밤…….

 

 

 

 * 원본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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