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記/사진

두 아들의 방

펜과잉크 2009. 4. 15. 15:36

 

 

며칠 전,

아이들 방을 둘러본 후 각자 한 마디씩 해주었다.

꾸짖은 건 아니지만

액센트 가미된 투로 짧게 짚고 넘어갔다.

딸 아이는 출국하여 없었으므로

아들들에게만 방 정리문제에 관해 들려주었다.

오늘 다시 두 아들 방을 열어봤다.

확실히 달라졌다.

그러나,

큰아들은 여전히 방 정리가 불량하다.

성격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 아이는

군대를 다녀온 이십대 중반의 몸임에도

아직 라면 끓여먹은 그릇 하나 설거지할 줄 모른다.

고등학교 3년생 막내한테도 떨어지는 부분이다.

 

 

 

 

 

큰 아들의 방. 자고나서 몸만 빠져 나갔다.

 

원본 파일

 

 

 

 

 

 

 

막내 아들의 방은

평소 정리하는 습관이 엿보인다.

 

책꽂이에 꽂혀있는 자동차 팜플렛들. 오래 전부터 수집하고 있다.

 

모든 게 정리되어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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