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텃밭 육모초에 앉은 나비
산더덕과 맥문동
산뽕나무
다래나무
집 앞 밤나무밭 또랑
어머니가 심은 치나물
습지
도라지
집 뒤 모과나무
집 앞 개복사나무
어머니가 말리시는 야생 둥글레뿌리
늙은 오이
소나기 한줄금
야생 둥글레뿌리
창고 앞 처마에 매달린 마늘
별채에 잠든 아들
인기척이 들려 내다보니 문복이 어머니가 지나가시는구나.
옛날의 책들
아버지가 즐겨 앉으셨던 쇼파. 안채 거실에서 옮겨다 놓음.
한때의 꿈과 열정
내 문학의 열정이 식어갈 무렵의 수첩들
다시 빈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