餘談/음악의 세계

Cloudy Day - J. J. Cale

펜과잉크 2005. 10. 1. 00:00

 

언젠가 홀로 지하상가를 거닐다가 란 가게 앞에서 발을 멈췄다. 그곳 주인은 면식이 있는 사람이었지만 그날 따라 가슴 태우는 선율이 흐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곧  J. J. Cale의 라는 걸 알았고 나는 음악이 끝날 때까지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서 있었다.

 

우리나라에 Carol Kidd의 이 알려진 게 영화 <쉬리> 때문임을 모르는 이가 드물 것이다. 사실 그 곡은 영화가 개봉되기 훨씬 이전에 발표되었다. 그래 망설임없이 구입한 음반에 J. J. Cale의 와 Carol Kidd의 이 함께 실려 있음을 보게 되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내겐 두 곡 모두 귀에 익었으나 음반을 손에 넣은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공교롭게도 J. J. Cale의 곡을 올린다. 음반 상태가 안 좋아 중간에 약간 불안하게 전개되는 점을 이해 바란다. 밖엔 여전히 비가 내린다.

 

 

 

 * 曲 -- http://db.icpolice.go.kr/uploadfile/tboard01/cloudy%20day.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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