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뉴스제목: <심층탐구> 해적의 실체를 벗긴다
동원호 선원들이 '소말리아 해적'들로부터 해방되었다는 소식이다. 국내 언론은 한결같이 '소말리아 해적'이라고 보도를 했는데 막상 TV 인터뷰에 응한 그들은 자신들을 소말리아 해상자위대 정도로 평가하는 것이었다. 현재 자신들의 조국이 무정부 상태나 다름없는 지경이므로 해상자위권을 발동할 수 없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그들의 인터뷰를 들으면서 우리나라 서해 연평도의 꽃게 어장을 떠올렸다. 신성한 어장을 침범하여 무차별 남획을 일삼는 중국 어선들에 항거하는 우리 어민들 말이다. '소말리아 해적'들 또한 그들 나름의 불타는 생존방식은 아닐 것인가? 연평도 어민들을 떠올리며 감히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