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affer Balance 만년필의 즐거움 살면서 좋은 펜 하나 얻는 것도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쏘옥 드는 사람 드물듯이, 같은 모델 만년필도 필감이 조금씩 다르지요. 그래 저는 만년필을 살 때 반드시 시필 가능한 매장을 찾아 직접 써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펜을 구입합니다. 시필하면서 펜의 굵기, 펜촉의 느낌 같은 것들을 직접 ..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9.11.23
고향의 봄 고향에 다녀왔다. 아버지 49재(齋)가 있었다. 원래는 오늘(4월 15일)이지만 어머니께서 평일을 피해 며칠 앞당기셔서 지난 주말 고향 선산에서 위패를 태우는 등의 절차를 밟았다. 마침 휴가를 얻어 충분한 여유가 가능했다. 고향에 머무는 동안 산에 올라 란(蘭)도 채집했다. 숲이 우거져 란(蘭) 찾기가 .. 雜記/사진 2009.04.15
지천(至川) 스케치 은산에서 부암리 고개를 넘어 회곡리 앞 차도를 지나면 지천(至川 : 청양군 홈페이지 참조)에 닿는다. '至'는 '닿다' '이르다'의 뜻이니 결국 하나의 거대한 물줄기 정도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거기서 지척이 금강 아니던가? 얼마 전까지 내가 '소부래' 어쩌고 오기(誤記)했던 '소골내'에 대하여 ..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6.08.27
싹 트는 장승 충남 청양군 칠갑산은 도립공원이다. 도립공원치곤 관광객이 심심찮게 몰려드는 산이다. 특히 봄과 가을엔 등산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띈다. 칠갑산엔 장곡사란 사찰이 있는데 초입에 있는 공원을 장승공원이라 부른다. 공원 내엔 각종 장승들이 힘을 겨루듯이 서 있다. 아침에 TV에서 칠..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5.10.05
백석(白石) 시인과 국수 삶는 여인숙에 관한 단상 시인 백석(白石)에 관한 글에서 납북 이후 시인이 현지에서 결혼하여 가족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여 본 적이 있다. 한때 최정희씨(소설가 김지원, 김채원의 모친, 작고)에게 잉크 대신 달개비꽃을 으깨어 편지를 썼다는 백석 시인은, 그러나 북에선 당의 미움을 산 나머지 오지로 귀양당하다시피 하여 .. 카테고리 없음 2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