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양심가게로 TV에 13회 출연되었다고 프랑카드를 내건 자체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운영해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양심가게가 아니잖습니까? 또한 담배인삼공사에서 자판기를 설치했다구요? 담배의 니코틴은 마약성분의 하나로 애용가-愛煙-들의 정서를 좌우하는 기호품입니다. 그걸 양심가게 앞에 설치해놓고 인간의 양심을 테스트하려 했다면 무리입니다. 아예 금은방을 차리시지요. 물론 담배인삼공사의 발상이 제가 지적한 의도는 아니었으라 봅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기대는 무리라는 판단입니다. 그냥 양심가게엔 '우리네' 양심을 저울질하기에 알맞은 빨래비누나 고무신, 오리온 땅콩볼, 웨하스, 새우깡 같은 것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우리네 양심이 그것밖엔 안되니까요.
주제 : 오죽하면 무인 양심가게 가짜 CCTV를 설치했을까 [미디어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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