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記/이 생각 저 생각

인천고등학교

펜과잉크 2007. 2. 9. 13:00

 

 

인천권에서 인천고등학교는 어떻게 인식될까?

모든 면에서 단연 우위다.

충청권에서 대전고등학교가 차지하는 위상처럼...

 

아침에

중학교 졸업반 막내 아들이

인천고등학교에 붙었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비록 평준화 정책에 의한 결과이지만

인천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됐다는 소식은 날 들뜨게 한다.

1895년에 개교하여 110회가 넘는 전통과 역사...

야구의 명문...

인천 어디서든 기본 50%는 먹고 들어간다.

 

아들은

전교 1등 친구가 떨어지고

학급 석차 10위권에서 맴도는 자신이 붙은 점을 강조하는 어투다.

 

조건은 완벽하다.

학교는 주안4동 애들 집에서 8차선 대로 건너다.

도보로 5분 거리...

교사 뒷편엔

유명한 주안도서관이 있다.

공부하는 일만 남은 셈이다.

 

두 아들에게 주문하곤 한다.

'공부 잘해 판검사 되란 소리는 하지 않겠다.

 절대로 국내에선 생활하지 마라.

 가급적 캐나다나 미국쪽으로 가라.

 굳이 한국에 살려면 최소한 서울 강남에 상주할 인격적 수준이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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