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한국의 기독교가 뭐길래 아프칸에 선교 목적으로 나가는지 모르겠다. 물론 일부 기독교 단체에 국한된 문제이겠지만 이건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하여 이번에도 아프카니스탄에 나갔다가 피랍되어 또 다시 정부가 개입하여 구출 명목으로 돈을 쓴다면 정부를 상대로 소송도 불사하고픈 각오가 서는 것이다.
지금 오후 강의에 임박해 있다. 그런데 열린 창 밖으로 건너편 중랑천 임시 가설 무대에서 선교단이 삼 십 분 넘게 마이크를 틀어놓고 합창을 해대고 있다. 정말 짜증이 난다. 이쪽엔 학교 시절이 많은데 저 사람들이 과연 무슨 생각으로 저러고 있는지, 찬송과 복음만 외쳐대면 전부인지 묻고 싶다. 하나님은 남에 대한 배려 같은 건 안중에도 없이 대낮에 수 십 명이 모여 마이크로 저렇게 외쳐대도 괜찮다고 하는지... 욕이 나오려 한다. 그야말로 공해다.
주제 : [단독]기독교단체 ‘아프간 선교’ 재개 [미디어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