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記/이 생각 저 생각

밀리터리 여행

펜과잉크 2006. 9. 10. 13:26

 


청계천4가에 가면 등산 여행장비 파는 골목 안에 밀리터리 매장이 도열해있다. 이 글을 마치면 전철을 타고 그곳에 다녀올 생각이다. 모처럼 올라가는 밀리터리 매장엔 어떤 물건들이 나와 있을까? 뜻밖의 진품을 건지게 될지도 모른다.

 

요즘은 밀리터리 쪽에도 중국제가 판을 치는 것 같다. 아무튼 본떠 만드는 기술만큼은 중국을 따라잡을 나라가 없을 거란 판단이다. 작은 소품부터 자동차 모델까지 온통 본떠 만들지 않는가? 국민성 자체가 모방하는 걸 좋아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다. 죄의식 없이 좋아 보이니 따라 하는 것이다.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부는 오후, 나는 준비된 카메라 한 대 메고 청계천 요술의 동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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