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공원 아들과 함께 걸어 걸어서 인천고등학교 맞은편 주택가 공원까지 갔다. 십여년 전만 해도 그 공원은 우범지역이었다. 주변에선 하루도 끊이지 않고 빈집털이가 터졌다. 지금은 인천지검 수사관으로 있는 박O선 씨와 한 조로 활동하던 시절, '양아치'로 변장하고 공원에 웅크리고 있다가 돈을 빼앗으려 .. 雜記/사진 2006.04.13
청계천에 미치다! 나는 왜 요즘 청계천에 미쳐 있는가? 청계천이 강력한 힘으로 나를 부른다. 청계천에 가면 살아 있음을 느낀다. 내가 살아 있다. 온 세상이 살아 있다. 무슨 사람들이 그리 많은가? 한 평 남짓한 점포들이 다닥다닥 붙어 한 층(層)을 이루고 건물을 이룬다. 그들은 거리까지 가득 메우고 사람들을 부른다.. 雜記/사진 2006.04.09
Saint Thomas * 클릭 → Take the A train / Jazz 오늘 낮, 영종도에 다녀왔다. 들어갈 땐 영종대교를 건넜고 나올 땐 구읍 나룻터에서 여객선을 이용했다. 승용차까지 포함하여 이용료 8,000원이 들었다. 선상에서 산뜻한 바닷바람을 마음껏 호흡했다. 어느 순간 주변을 날던 갈매기 무리에서 뭔가 머리 위로 쏟아져 털에 묻.. 餘談/음악의 세계 2006.04.05
Take the A train * 클릭 → Take the A train / Jazz 건반 신관웅 님, 클라 이동기 님, 브라스 한 분은 강대관 님, 한 분은 모름. 드럼 최세진 님 .. 餘談/음악의 세계 2006.04.04
PANASONIC 중고 라디오 일제 파나소닉 라디오... 이 라디오가 최초 세상에 나온 게 언제일까? 우리 초등학교 시절이 아닐까 여겨진다. 나는 왜 이리 이따위 고물딱지 같은 걸 좋아하는 것일까? 그런데 골동품을 가만히 보면 마음을 붙잡아 끄는 강한 뭔가가 있다. 라디오 끈이 원래 그대로 붙어 있다는 게 신기하다. 다이얼과 ..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6.03.27
서울 나들이 오후, 차를 몰고 서울로 향했다. 감기 기운이 있었지만 '증세'일 뿐이고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으므로 얼마든지 움직일 수가 있었다. 토요일의 경인고속도로는 지극히 원만한 흐름이었다. 도화동 입로에서 신월인터체인지까지 10여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영등포경찰서를 지나 국회의사당 앞을 경유하..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6.03.26
강원도 한 마을 이장님의 방송 # 아래 영문 주소를 클릭하십시오! http://cfs8.planet.daum.net/upload_control/pcp_download.php?fhandle=NU9SSWhAZnM4LnBsYW5ldC5kYXVtLm5ldDovODE3NDI1NC8wLzYubXAz&filename=6.mp3 [녹취] 우추리 주민 여러분들인데 알코 디레요. 클나싸요, 클나싸요, 운제 맹금 박씨네 집에 도사견 쪼이 노끄느 살살 매나가주 지절로 풀래 내떼가지구 신.. 雜記/고향 생각 2006.03.22
수동 타자기 - 사라지는 것들의 소중함 지금은 사라진 것들... 한때 '크로바'니 '마라톤'이니 하는 타자기들이 유명했지만 지금은 타자기 자체를 볼 수가 없다. 특히 수동 타자기는 씨가 마르다시피 했다. 간간히 눈에 띠는 게 있어도 2벌식 전동 타자기일 뿐이다. 사실 타자체 활자의 전형은 4벌식 수동 타자기이다. 한참 바쁜 사무실에서 들..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