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정수터 길 합수초교 상급생 시절, 수업이 끝나 정수터 한복진이네로 놀러간 기억이 난다. 한복진이 아니고 서달원이네 집이었던가? 기억이 흐릿하다. 다만 내지리 못 간 곳에서 왼쪽 산길로 고개를 넘은 기억이 난다. 정수터는 생각보다 큰 동네였다. 한복진은 훗날 개명한 이름이고 원래는 한대복이었다. 정수.. 雜記/고향 생각 2007.04.05
아아, 이상열... 80년대 초, 난 별 볼 일 없는 몸으로 -공부 잘하는 몸도, 운동 잘하는 몸도, 부잣집 몸도 아니었다- 단지 말 잘 듣고 건강한 충청도 출신이란 이유로 '대한민국 제703특공대'로 차출되어 가서 참 여러 고비 넘겨 가면서 그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몸부림쳤다. 특공대로 차출될 당시 입대 동기가 여섯명이었..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7.04.03
L2-B Jacket, Original Details Size: Large Fabric: Nylon Year: 1963 Condition: #1 Color: Green Shade: 9 Measured Chest: 46 Measured Arm: 30 Measured Length: 25 Price: $000 雜記/사진 2007.04.02
[스크랩] I don`t like an elementary school reunion 위와 같은 제목으로 글을 써본다. 'don't like' 대신에 경멸에 가까운 뜻의 'hate'를 쓸만도 하지만 항간의 정서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노릇이니 적절한 표현이라 판단된다. 'elementary school' 말고도 다른 말이 2-3개 있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인터넷 문화가 발달하면서 전혀 새로운 사회현상들이 일어나.. 雜記/고향 생각 2007.04.01
L2-B FLIGHT JACKET 어제, 모처럼 아는 사람이 운영하는 수입 구제품 가게에 들렀다. 그 집은 좀 특이한 구제품 가게다. 주인부터 구제품처럼 생겼다. 한때는 밀리터리쪽에 치중했다가 인천 바닥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요즘은 빈티지 청자켓과 청바지쪽에만 매달리고 있다. 하지만 그의 가게엔 지금도 예전의 밀.. 雜記/사진 2007.04.01
처갓집 며칠 전, 승진한 직원이 저녁 식사를 사겠다기에 따라갔다. 팀원이었기 때문에 몇 명 안 모인 자리였지만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눌 수가 있었다. 그런데 두 시간 넘게 함께 있으면서 승진한 직원의 입에서 장인 장모 얘기가 끊이질 않는 것이었다. 장인 장모 모시고 안면도 무슨 ..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7.04.01
[스크랩] 이런 삶 ... 류종호 이런 삶 류종호 붉은 산 서녘으로 노을이 지고 저녁연기 슬금슬금 골안에 찬다 이제 가야지 한 바작 풀짐을 지고 어린 것들 재잘재잘 동무하는 길로 어둠이 깊기 전에 돌아가야지 형형 색색의 세상 흑백으로 바라보며 김칫국만 얼얼하게 들이키는 이내 살림 속 그래도 내 땅 내 집가에 풀벌레들 억시.. 雜記/Pen 혹은 文學 2007.04.01
신동엽(申東曄) 시비(詩碑)를 배경으로 차에 장비를 싣고 훌쩍 떠나기로 마음을 먹자, 마침 볼일과 연관되어 생각난 곳이 부여였다. 군청에 들러 일을 마치고 곧장 신동엽 시비가 있는 동남리 숲으로 향했다. 백제의 토성(土城)이 있던 자리……. 부여 출신으로 한 시대의 별이었던 신동엽 시인은 내게도 각별히 다가온다. 그의 시(詩)『山에 .. 雜記/사진 2007.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