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공원 동묘공원에 갔다가 박소영 님을 기다리던 중 안종칠 님이 찍었다. 내가 서 있던 자리 뒤편 대로 건너 옛날에 비 맞으며 걸어간 인도가 있다. 어깨에 멘 게 골동품 AMECO 가방이다. 세상에... 저걸 수중에 넣은 건 행운이다. 디자이너 박소영 님과 雜記/사진 2007.04.15
[스크랩] 훗날 화려하거나 웅장한 집이 아니다. 사람 살기에 불편하지 않는 정도로 족하다. 집은 과시를 위한 껍데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서재를 크게 만든다. 문학 서적들로 채운다. 죽을 때까지 읽을 책들로 말이다. 안채는 그 정도로 충분할 것이다. 방 2-3칸 정도가 필요하겠지? 넓은 창의 거실과 중고이지만 품격 ..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7.04.13
오토바이 타고 고속도로를 달린 경찰관 현직 경찰관이 오토바이에 불리하게 적용되는 도로교통법에 항거하기 위해 오토바이 동호회원들과 고속도로를 질주한 일이 뉴스란을 장식하고 있다. 그를 안다. 그는 현직 경찰관들의 직무 교육에 SOFA 부문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현직 경찰관이 할리 데이비슨 가죽 자켓을 입고 물 빠진 청바지에 할..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7.04.10
봄 1 봄 1 류종호 후밋길 후미진 마음들이 봇도랑 눈녹잇물에 낯주름 풀어 띄우고 찰랑찰랑 고이는 숫기에 짜글짜글 앳된 목통으로 여퉈서는 이 녘들 저 녘들에 볕발 내려 푸렁푸렁 푸렁것들로 휘돌아가는 세상 발부리를 짓차며 어서야 가자 *제3시집 : 더 큰 사랑의 몸섞임으로(1998) 雜記/Pen 혹은 文學 2007.04.08
[스크랩] 만년필 수리 문의 크로스 만년필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닙 사이즈 XF로 극세필(極細筆)인데 잉크 흐름마저 더뎌 글쓰기가 매끄럽지 않습니다. 닙 부분을 만져 잉크 흐름이 원활해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내일 종각을 통해 청학동, 신설동에 가는데 종로인지 을지로인지에 펜후드 매장이 있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아 .. 雜記/Pen 혹은 文學 2007.04.07
[스크랩] 술과 病 베스트 서부영화로 꼽히는 <오케이 목장의 결투>에서 의사였던 KIRK DOUGLAS가 술을 마시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그는 위스키를 스트레이트로 입 속에 털어 넣듯이 마신다. 그게 당시 미국의 주류문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음주신에서 사람들이 위스키를 입 안에 털어..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7.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