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의 아버지 아버지, 날씨가 참 화창합니다. 오늘 같은 날 아버지는 오토바이 타고 은산엘 다녀오곤 하셨지요. 신신다방에 모인 어른들과 일상의 소소한 말씀을 나누시곤 집에 와 들려주기도 하셨습니다. 아버지, 오늘도 아버지 사진을 오랫동안 바라봤습니다. 아버지는 여전히 저희 곁에 인자함과 넓은 도량으로 .. 雜記/사진 2009.03.28
창 밖의 새 고등학교 3년생 아들이 제 방 창 밖 나무에 새가 있다 하여 설마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니 정말로 나뭇가지에 앉은 새 그림자가 보인다. 아들 말로는 며칠 전부터 밤이면 저렇게 앉아있다 한다. 이 꽃샘 추위에도 끄떡 없는 새……. 저 새는 무슨 사연으로 내 집 창문까지 날아온 걸까. 아버지 가신 스무.. 雜記/사진 2009.03.23
봄의 침묵 아버지 가신지 스무나흘째... WBC 야구대회 베네수엘라와의 대결을 시청하고 하루종일 집에서만 보냅니다. 49재까지는 모든 활동을 접고 조용히 지내려 합니다. 아버지 계신 곳도 봄이 왔나요? 雜記/사진 2009.03.22
고향집 저 소나무 1967년 식목일, 아버지께서 심은 소나무... 40년을 살다가 죽은 집 옆 소나무.... 까치집 두 채가 영혼처럼 떠 있구나. 2009. 3. 9일 고향집에서 SONY A-350으로... * 원본 파일 雜記/사진 2009.03.08
사랑하는 아들에게 옛날, 아버지는 저희 형제들을 참 많이 사랑해주셨지요. 아버지처럼 따뜻히 제 자식을 사랑할 수 있을까, 아들의 책갈피에서 우연히 제가 보낸 엽서들을 발견하고 지난 회상에 젖습니다. * 원본 파일 雜記/Pen 혹은 文學 2009.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