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양현이 초등학교 동창이며 초등학교 동창의 남편이며 초등학교 마을에서 가장 먼 동네로 꼽히는 각대리 출신의 축구 잘하던 단신은 이양현이란 이름이다. 첩첩산중 동네에선 오늘날 서울남부지법원장으로 근무하는 이광열 선배 같은 인물도 나왔다. 이양현은 이광열 선배와 근촌지간으로 알고.. 雜記/고향 생각 2005.07.22
밤의 명상 아내는 학익여고 운동장으로 뜀박질 하러 가고, 중학생 아들은 주안역 CGV에서 동무들과 영화 <아일랜드>를 감상하는 중이란다. 나는 홀로 집에 남아 먼 고향의 푸른 밤을 생각한다. 별들이 자욱히 반짝이고 있을 하늘, 이따금 유성이 꼬리는 무는 광경을 그려본다. 그리고 김달진 옹(翁)의 시(詩) ..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5.07.21
나나 무스꾸리 그리스 출신의 나나 무스꾸리! 그녀를 떠올리면 검정테 안경이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투명한 렌즈로 반사되는 검고 강렬한 눈빛 같은 것... 1980년대 초반 나는 군인의 신분으로 많은 음악들을 접할 수 있었다. 병장 월급 6,000원이던 때에 180,000원짜리 소니(Sony) 초소형 음향기기를 구입하여 들었다. 김..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5.07.20
[스크랩] 부여 고향 밤나무 단지 : 상당히 높은 지대에서 찍었는데 사진이라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전부 밤나무다. 현재로썬 미래가 밝으나 언제라도 사업성이 떨어지면 손을 떼려고 생각중이다. 실제로 보면 아주 넓다. 고향집 근처 물웅덩이 : 눈 감고 주워도 우렁을 한 가마쯤 줍겠다. 위장한 뱀 두꺼비 : 원래 찍으려던 .. 雜記/사진 2005.07.19
저수지 귀신들 밤이 늦어 비가 오는 데를 조심조심 차 운전해서 나오자니 성황당 고개 넘어 절골 저수지 둑에 웬 불빛이 환하다. 비오는 밤의 한적한 저것이 도깨비불이 아닌가 흠칠했으나 요즘에 무슨 도깨비냐 하며 지나치노라니 한 무리의 사람들이 천막을 쳐놓고 바베큐구이를 하고 있다. 인천 번호판 달린 차량..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5.07.16
[스크랩] 산방(山房) 며칠만인가? 고향집 울 너머 콩밭에 숨은 산비둘기들을 쫓느라 돌팔매질을 했더니 팔이 뻐근하다. 새들 때문에 콩밭이 야단이다. 한 무더기 내려앉아 있다가 '우' 날아간다. 내일은 인천에서 아들이 온다. 아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면 소재지에 나왔다. 수박, 옥수수, 생닭, 고등어 생물..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5.07.15
[스크랩] 밤길 서해안고속도로를 남으로 달리다 보면 홍성 지나 광천이 나온다. 토굴 새우젓으로 유명한, 오서산(烏棲山)이 있는 곳... 이 광천에서 청양으로 가는 2차선 도로는 그야말로 오지로 가는 강원도 첩첩산길을 연상케한다. 칠흑같은 어둠뿐이다. 밤엔 아예 차가 오지 않는다. 아주 가끔 불빛이 지나가면 '어..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5.07.13
細雨 새벽에 듣는 비는 은행나무 가지끝에서 온다. 바람에 떠는 숱한 잎의 수런거림을 헤아리듯 뿔뿔이 오는 비여. 바람에 몸 날려 허공을 튀어 오르면서 산산이 부서져 흩어지는 이 비여! 雜記/Pen 혹은 文學 2005.07.11
김원용 색소폰 연주 동영상 비가 추척추적 내린다. 부지런한 사람 일하기 좋고 게으른 놈 낮잠자기 딱 좋게 내리는구나. 비오는 날 이런 동영상은 어떨까? 아주 어렵게 구한 자료를 올린다. * 김원용 : MBC-TV <전원일기> 주제곡 연주 KBS1-TV <7080 쇼> 프로그램에서 색소폰 연주 활동 중 http://db.icpolice.go.kr/uploadfile/tboard01/saxophon..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