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전 추억이 깃든 임진강변 숭의전을 찾아갔다. 크게 작심했던 바는 아니고 마음 내키는대로 차를 몰았을 뿐이다. 그 옛날 밤을 새운 까페 <어부동>은 방제 공사로 인하여 그 면적이 반쯤 잘려나가 있었다. 원본 파일 雜記/사진 2009.04.29
월미산 전망대 월미산 전망대에서 2009. 4. 19(일) * 원본 파일 월미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연안부두 일대. 까마득히 인천대교가 보인다. 연안부두 일대. 인천대교가 완공되면 우리집에서 공항까지 다리만 건너면 된다. 인천대교는 끝이 없는 것 같다. 전망대 접사 한 컷 내항 도크. 건너편 야산이 자유공원이다. 전망.. 雜記/사진 2009.04.20
일상 크로기 언제 찍었을까?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 파일에서 아내를 보다. 작년에 홍콩 '스타의 거리'에서 나 역시 한 컷... 우리집 막내... 작년에 찍은 사진 같다. 저 카메라를 하림이에게 준 게 몇 달 흘렀으니... 雜記/사진 2009.04.17
고향의 봄 고향에 다녀왔다. 아버지 49재(齋)가 있었다. 원래는 오늘(4월 15일)이지만 어머니께서 평일을 피해 며칠 앞당기셔서 지난 주말 고향 선산에서 위패를 태우는 등의 절차를 밟았다. 마침 휴가를 얻어 충분한 여유가 가능했다. 고향에 머무는 동안 산에 올라 란(蘭)도 채집했다. 숲이 우거져 란(蘭) 찾기가 .. 雜記/사진 2009.04.15
두 아들의 방 며칠 전, 아이들 방을 둘러본 후 각자 한 마디씩 해주었다. 꾸짖은 건 아니지만 액센트 가미된 투로 짧게 짚고 넘어갔다. 딸 아이는 출국하여 없었으므로 아들들에게만 방 정리문제에 관해 들려주었다. 오늘 다시 두 아들 방을 열어봤다. 확실히 달라졌다. 그러나, 큰아들은 여전히 방 정리가 불량하다... 雜記/사진 2009.04.15
라디오 시대 수 십 년 나이를 먹은 라디오들이지만 소리만큼은 여젼히 빵빵한 성능이지요. 초등 3학년이던 1970년도 추석 날, 서울에서 내려온 동네 누님들이 미니스커트 차림에 저런 라디오를 팔에 걸고 마을 한복판을 활보하곤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때 라디오가 왜 그렇게 부럽던지요. 저희 집엔 고무줄로 둘.. 雜記/사진 2009.04.04
화창한 봄날의 아버지 아버지, 날씨가 참 화창합니다. 오늘 같은 날 아버지는 오토바이 타고 은산엘 다녀오곤 하셨지요. 신신다방에 모인 어른들과 일상의 소소한 말씀을 나누시곤 집에 와 들려주기도 하셨습니다. 아버지, 오늘도 아버지 사진을 오랫동안 바라봤습니다. 아버지는 여전히 저희 곁에 인자함과 넓은 도량으로 .. 雜記/사진 2009.03.28
창 밖의 새 고등학교 3년생 아들이 제 방 창 밖 나무에 새가 있다 하여 설마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니 정말로 나뭇가지에 앉은 새 그림자가 보인다. 아들 말로는 며칠 전부터 밤이면 저렇게 앉아있다 한다. 이 꽃샘 추위에도 끄떡 없는 새……. 저 새는 무슨 사연으로 내 집 창문까지 날아온 걸까. 아버지 가신 스무.. 雜記/사진 200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