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행이란 말이 어울릴지 모르겠다. 가을 휴가를 받아 고향으로 농사 지으러 가면서 찍었다. 새벽에 아들과 함께 광천 국도를 달리는 모습부터 부여 읍내 <서동요 碑>와 궁남지 근처 수차를 배경으로 찍었다. 밤 수확하는 장면은 찍지 않았다. 정말 힘든 일이 밤 줍기이다. 이번에 다시 한 번 절실히.. 雜記/사진 2005.10.15
그리운 하구언(河口堰) 하구언(河口堰)은 '댐' 혹은 '둑'을 뜻한다. 이 글에 나오는 하구언은 서천의 금강 하구 일대를 말한다. 서천 출신의 출중한 인물로는 신석초 시인을 꼽을 수 있다. 남장(男裝)으로 유명했던 신민당 출신 김옥선 의원도 있지만 정치인이라 왠지 모를 낯설음이 인다. 남장 의원이 남성 화장실을 이용했느..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5.10.14
어제 인천시청 앞 공연 제31회 인천소리고을 정기 색소폰 공연 1. 회장으로서의 한 말씀(?) : 사람들이 나더러 조폭 두목 같단다. 체육관에서 살다시피 했던 작년까진 체격이 꽤 단정했었는데 운동을 그만 둔 후 몸이 급격히 불어났다. 얼마 전엔 길조 형님이 출입하는 체육관에 들렀다가 압박 붕대가 보이길래 무심히 손에 감.. 雜記/사진 2005.10.09
아들의 한문 공부 중학교 2학년 아들의 시험이 오늘까지 치러진다. 사흘째다. 어제 본 시험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문 과목은 이번에도 100점이다. 나는 그 점에 주목한다. 작년 겨울 혹독한 학습의 결과라 믿기 때문이다. 작년 겨울방학 때 아들을 비롯한 수도권 학생 몇을 소집하여 고향으로 내려보냈다. 고향엔 ..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5.10.07
싹 트는 장승 충남 청양군 칠갑산은 도립공원이다. 도립공원치곤 관광객이 심심찮게 몰려드는 산이다. 특히 봄과 가을엔 등산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띈다. 칠갑산엔 장곡사란 사찰이 있는데 초입에 있는 공원을 장승공원이라 부른다. 공원 내엔 각종 장승들이 힘을 겨루듯이 서 있다. 아침에 TV에서 칠..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5.10.05
휴식 밤을 줍는 일은 허리가 끊어지는 통증을 수반한다. 수 천 번 허리를 굽혔다폈다를 반복한다고 상상해보라. 결코 낭만이나 목가적 이벤트가 아닌 것이다. 노동의 틈새에 휴식을 취하면서 찍었다.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5.10.04
밤... 밤... 그저께 하루 16포대를 주워 수매장에 가지고 가서 1,680,000원 받았다. 수매가가 인상됐으면 좋겠다. 너무 싸다. 밭에서 주워 경운기에 싣고 집에 운반해놓으면 업자가 차를 가지고 와서 가져간다.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이 뿌듯했다. 노동의 재미라는 게 다 그런 것 아니겠는가? 雜記/사진 2005.10.04
인사동에서 오늘 인사동에서 친구 이화영과 강영송을 만났다. 아들과 함께 지나오는데 어디서 '어, 야?' 하고 불러 돌아보니 친구들이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에서 간단한 회포를 풀었다. 그 때 근처 분식점 여주인이 나와 '아저씨들, 간판이 가려지니 저쪽으로 가서 말씀하실래요?' 하는 .. 雜記/사진 2005.10.01
청계천 혹은 인사동 1. 청계천 새물맞이 행사장 2. 근영악기 - 오래 전부터 잘 아는 매장으로 악기를 맡겨놓아 계제에 들렀다. 3. 제일악기를 배경으로 - 제일악기에선 기타만 전문으로 취급한다 雜記/사진 2005.10.01
Kiss and say Goodbye http://db.icpolice.go.kr/uploadfile/tboard01/kiss%20and%20say%20good%20bye.wmv 오랜만에 들어보는 곡이다. 분위기에 젖어 감상해본다. 비가 이틀을 쉬지 않고 내리는 일은 흔하지 않다. 이 비는 그저께 밤부터 내리는 비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아 잘못이 있을 수 있고 서로 지적이 오갈 수도 있다. 그러나 방법과 절차가 ..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0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