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시흥 라르고 색소폰 동호회 연주회 가던 길에 인천대공원에서 찍었다. 저렇게 어둡지 않을 때인데 카메라 설정이 잘못된 것 같다. <처갓집추어탕>집에서 연주회 끝나고 지석이랑 일산 백병원 영안실로 급거... 귀가하여, 지석이랑 함께 양복 입은 기념으로... 둘이 양복 입을 날이 또 언제일지... 푸.. 雜記/사진 2010.11.06
싱글방 며칠 전, 사무실 후배 여직원과 함께 거래처 문구점에 갈 때였다. 중간에 소공원 쉼터가 있어 잠시 앉았더니 옆에 있던 40대 남녀 넷 중 한 남자가 말을 건다. "혹시 싱글방에 있는 분들 아니세요?" "예?" 우린 똑같이 반문하며 남자 대신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싱글방이라니? 우리쪽에서 별다른 대..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0.10.26
연습실 지난 여름, 삼경에 이르러 주안1동 시민공원을 지날 때였다. 누가 불러 돌아보니 웬 아주머니다. 상담을 할 수 있냐하여 그러라 하자 건축업을 하던 시동생이 3개월 전부터 연락이 끊겨 온 가족이 궁금해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연락이 됐던 곳이 서울이라는데 어디에 있는지, 혹시 나쁜 일을 당한 ..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0.10.13
안경에 관한 불편한 진실 중학생 시절, 어느 하교길에 안경을 주었다. 까만 뿔테 안경이었다. 그걸 쓰고 멋지게 가고 있었다. 근데 산허리를 돌자마자 자전거 타고 면에 나오시는 큰아버지를 뵈었다. 뜻밖의 상황이라 안경을 쓴 채 인사드렸더니 자전거를 세우시고 나를 부르신다. "종호야, 언제부터 네가 안경을 썼느냐?" 큰아..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0.10.13
안경을 놓치다 휴대폰을 받으니 악기상 주인이다. 그제서야 어제 트럼펫 내부 청소와 점검을 맡긴 일이 생각난다. 1961년 소띠생으로 50세가 되어 건망증인지 정신을 깜빡 놓칠 때가 있다. 포경수술할 때와 어금니에 금 덧씌울 때 부분 마취해본 게 전부인데 뭔가를 잊어버릴 때가 있다. 어려서 집 앞 감나무에서 떨어..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0.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