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상경기 어젯밤 당직을 하고 아침 일찍 퇴근하여 푹 잤다. 오후 세 시에 일어나 곧장 차를 몰고 송내역으로 향했다. 송내남부역 광장 공용주차장에 차를 맡기고 서울 다녀올 심사에서였다. 장수동 고가에서 송내남부역까지 소요된 시간이 50분... 정신 나간 한 놈의 새끼가 고가도로 아래 유조차 탱크에서 기름 ..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0.12.31
인천문협 전망(展望) 예시(例示) 며칠 전, TV 뉴스를 시청하다가 신선한 충격에 사로잡혔다. 송영길 인천시장이 산하 단체장들과 함께 연극배우로 분하여 생텍쥐페리 소설 <어린왕자>의 한 장면을 멋지게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고나서였다. 앞서 송영길 시장은 12월 9일 인천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인천예총 송년의 밤 행사에서 ..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0.12.28
세밑 스케치 며칠만 더 지나면 올해도 마지막이다. 시간이 왜 이리 빠를까?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에 술렁였던 때가 엊그게 같은데 그 새 일년이 훌쩍 가버렸다. 밝아오는 신묘년은 토끼의 해라 했던가.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토끼처럼 지혜롭게 난관을 헤쳐나가길 소망해본다. 언론에선 금년도 우리나라 국..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0.12.27
생각의 눈높이 과거 시골에서 열 대여섯 중학생이 되면 장정 몫을 거뜬히 해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퇴비장에서 쇠삽으로 외양간에서 끌어다 쌓은 퇴비를 찍어 밭으로 져 나르는 일을 했고, 고학년이 돼선 경운기 짐짝 가득 거름을 싣고 돈대위 밭고랑까지 운전하고 다녔다. 돈대위 길은 비포장 오르막이라 종종 ..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0.12.17
사골국을 소재로 밤이 깊었다. 거실엔 어머니께서 누워 텔레비전을 보신다. 그만 방으로 들어가 주무시라 했다. 내일은 십정동 도살장 근처에서 사골을 사다가 푹 고아 드려야겠다. 농촌으로 시집 오셔서 평생 일만 하신 어머니... 휘영한 달밤, 울 밖 채전에 엎드려 풀 뽑으시던 어머니... 지난 일요일, 대둔산 친구들 ..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0.12.08
연평도, 옹진군청 저희집은 옹진군청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합니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주 조용한 곳이었는데 왕복 8차선 도로가 개통되고부터 창문 개방시 소음이 들립니다. 그래 거의 문을 닫아놓고 살지요. 다만 시내도로라 과속으로 내닫는 차들이 없어 다행입니다. 딸이 결혼하면 적당한 평수로 이사..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0.11.26
긍정의 힘 조엘 오스틴 목사의 『긍정의 힘』Your best life now은 '믿는대로 된다'는 것이다. 그는 책에서 최선의 삶을 위한 7단계를 안내하고 있다. 단계별로 실질적인 제안과 조언을 제공하며, 오늘을 온전히 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이 말하는 마음의 힘은 곧 '하나님 안에서 품는 긍정의 힘'이..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0.11.22
사랑한다! 2010. 11. 15 오후 -- 원본 파일 -- 지금 내게 본질의 것 외엔 모두 사치다. 생각할수록 가슴 아파, 각혈하는 아픔으로 후회한다. 어이 너를 두고 떠나왔던가!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0.11.17
애견 꿈돌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거실에 막내아들이 자고 있다. 아들 방 침대엔 아들의 친구가 자고 있다. 일찍부터 자식이나 진배없는 놈이다. 막내아들 어려서 겨울방학 내리 3년 시골로 한학 수학(受學)을 보낼 때 매년 동행했던 사이라 아주 각별하다. 그렇다는 얘기이고, 잠자는 아들을 보는 순간 웃음이 터져..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0.11.14
가죽 점퍼 바로보기 개인적으로 가죽점퍼를 좋아한다. 엄격히 말해 항공자켓 형태의 점퍼를 선호한다. 오래 전부터 즐겨입는 옷으로 활동하기 편해서 좋다. 영어를 가르치는 최일화 선생님(서해바다)이 계셔서 조심스러운데 가죽점퍼를 Leather jumper로 써야하는지 아니면 그냥 jumper라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내가 선호하..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