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 관한 회억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시점에 이르면 다사다난했던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무엇이 옳고 그른 일인가를 따지기 전에 전혀 예기치 않은 결론에 도달한 문제도 있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가는가? 일년 동안 즐겁고 보람찬 일들도 있었고 아쉬운 일도 있었다. 기억에 남을 일이 무엇..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2.12.06
휴대폰 문자 얼마 전, 오랜만에 중학교 동창생으로부터 휴대폰 문자가 왔다. '잘 지내지?' 그래 나도 답장을 전송했다. '응, 덕분에 잘 지내.' 다시 그쪽에서 문자가 왔다. '항상 건강해. 소 갈비살 먹어.' 순간 그녀가 나를 걱정해주는구나 싶어 고마운 마음이 일었다. 아, 이런 문자는 정말 힘이 되는 것..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2.12.04
미래를 향한 새로운 마음 근래 경제관념에 눈뜨게 되면서 어떻게하면 좀더 윤택한 삶을 지향할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갖는다. 그리하여 몇 군데 지방의 주택 매물을 검토하고 면면이 따져보게 되었다. 그 결과 중부지방의 작은 도시에 마음이 닿았다. 서울에서 승용차로 2시간 내외 소요되는 거리의 아담한 도시... ..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2.11.21
고향 친구 종택이를 향한 소박한 바람 어제 소종중 시제로 고향과 청양 칠갑산 선산에 다녀왔다. 오후 두 시경 시제를 마치고 다시 고향집으로 향하니 큰집 사촌여동생들이 죄 내려와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곧장 큰집으로 차를 몰았다. 여동생들은 김장을 하느라 붐비고 매제들은 거실 중앙에 상을 펴고 배추쌈에 삶은돼지..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2.11.19
새벽 단상 새벽 다섯시 삼십분, 야간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여 현관문을 여니 딱 하나 반기는 목숨이 꿈돌이다. 뭐가 그리 반가운지 내 앞에서 총총 뛰고 난리가 아니다. 녀석을 가만히 들어올려 안아보면 사람의 정보다 진한 애뜻함이 느껴진다. 새벽잠에서 깬 녀석의 아랫도리는 돌멩이처럼 굳어.. 雜記/이 생각 저 생각 201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