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들의 행진 새디스트들은 거의 야윈 체격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야윈 체격이 반드시 새디스트라는 말은 아닙니다. 큰일 날 소리입니다. 저희 직장엔 체중 140kg가 있습니다. 용인대 유도 선수 출신입니다. 이 직원은 반드시 좌변기에서만 용변을 봅니다. 제가 양복바지를 입고 출근하던 날, 1층 화장실 좌변기(장.. 카테고리 없음 2005.05.21
아버지는 힘이 세다 / 김용화 아버지는 힘이 세다 김용화 아버지는 힘이 세다 이 세상 누구보다도 힘이 세다 손수레에 연탄재를 가득 싣고 가파른 언덕길도 쉬지 않고 오른다 꼭두새벽 어둠을 딛고 일어나 국방색 작업복에 노란 조끼를 입고 통장 아저씨를 만나도 반장 아줌마를 만나도 허리 굽혀 먼저 인사를 하고 이 세상 구석구.. 카테고리 없음 2005.05.18
'김영승 시인 강연회'를 마치고 오늘 오전 10:30경, 저희 직장 4층 강당에서 김영승 형님을 초빙하여 그리고 에 대한 강연을 경청했습니다. 강의에 대한 반응은 크게 둘로 나뉘어졌습니다. 홀딱 반한 모습으로 진지한 태도로 듣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개를 떨어뜨리고 졸고 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형님 강의는 .. 카테고리 없음 2005.05.17
김영승 형님께 드립니다 내일 10시까지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착하실 무렵 전화 주시면 모시러 나가겠습니다. 저희 사무실은 본관 1층 오른쪽 복도의 수사과이며 '지능1팀'이란 푯말이 붙어 있습니다. 다른 사무실과 달리 '직원배치도'가 걸려있지 않습니다. 공직자, 선거사범, 집회및 시위사범 수사를 전담하는 팀이기 .. 카테고리 없음 2005.05.16
곡괭이질 내 비록 인천에서 멀리 떨어진 전방 소읍에 와서 이 글을 쓰고 있지만 곡괭이에 대해 몇 자 긁어야겠다는 사명감엔 변함이 없습니다. 곡괭이는 딱 말해서 무식하게 생겼어요. 우직하다는 표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한 방 찍으면 차돌멩이 바윗돌도 '팍' 쪼개질 것 같은 날카로운 연장입니다. 괭잇날.. 카테고리 없음 2005.05.14
인사 예절의 상대성 건물 복도에서나 길에서 인사를 하면 겸손한 자세로 인사를 받아주는 분이 계십니다. 그런 분은 쫓아가서라도 인사를 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어느 과장님은 자세가 반듯하여 마음 깊이 존경심이 우러나옵니다. 뵐 때마다 인사를 드리게 됩니다. 인사를 드리고 나서도 기분이 좋습니다. 반면 어떤 사.. 카테고리 없음 2005.05.13
'김영승 시인 특강' 관련 오늘 19:30부터 저희 직장 강당에서 '김영승 시인 초청 강연'이 있을 예정이었으나 17일(화) 10:30으로 연기되었습니다. 연기 이유는 오늘 낮 주안역 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전노련' 집회 때문이지요. '전노련'이 뭐냐구요? '전국노점상연합회'의 약칭입니다. 그 분들의 생존권 수호를 위한 집회로 인하여 .. 카테고리 없음 2005.05.10
고향집 망중한 오랜만에 고향집에 갔다가 따스한 봄 햇살에 취했습니다. 주인 없는 반 방을 열고 문 앞에 앉아 이런 저런 상념에 젖어 기타를 뜯노라니 고향집 개가 다가와 감상(?)하고 있습니다. 저 별채방에 틀어박혀 꿈과 희망을 떠올리던 날이 어제 같습니다. 오래도록 주인을 잃은 방은 세월의 풍상에 허름한 꼴.. 카테고리 없음 2005.05.09
............. 달력의 빨강색 날이 시골에선 일하는 날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같은 건 간단한 격식으로 족합니다. 일이 급하기 때문이지요. 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식구들이 밭에 나가 깨를 심었습니다. 낮술을 마시고도 취기가 없는 산중은 그야말로 폐부가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어디선가 소쩍새가 울었습니.. 카테고리 없음 2005.05.09
참깨 파종 달력의 빨강색 날이 시골에선 일하는 날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같은 건 간단한 격식으로 족합니다. 일이 급하기 때문이지요. 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식구들이 밭에 나가 깨를 심었습니다. 낮술을 마시고도 취기가 없는 산중은 그야말로 폐부가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어디선가 소쩍새가 울었습니.. 카테고리 없음 2005.05.09